kyung jin lim
Eisenpulverspiel for piano solo
사용 이미지 출처
Siobhan Hapaska Wall Piece II 2013 powdered white marble, carbonized crushed olive stone, crushed olive stone, iron powder, silicone polycarbonate 150 x 150 cm / 59.1 x 59.1 in
Eisenpulverspiel for piano solo (독주 피아노를 위한 ‘철가루놀이’)
이 작품은 전자석 실험을 통한 철가루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곡했다. 스위치를 눌러 전기를 통하게 할 때만 자석이 되어 주변 철가루를 붙일 수 있는 전자석의 성질은, 페달을 눌러 음을 지속 시킬 수 있는 피아노의 성질과 비슷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고 전자석을 이용해 철가루놀이를 하는 실험자의 모습을 피아노 독주 연주자의 모습을 통해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철가루가 흩뿌려지거나 뭉치는 등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요소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점차 발전하고, 사용된 요소의 발전과 작품의 전개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비교적 단순한 형식을 사용했다. 특히 철가루가 전자석에 붙거나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요소인 ‘지속되는 음과 단절되는 소리’ 의 명확한 대비를 표현하기 위해 페달을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단순한 형태의 페달에서 복잡한 페달까지 여러가지 소리의 대비를 표현하는 장치로 이용했다.
Pf. 심은별